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는 1부 7.4%, 2부 9.2%(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밝혀진 첫 번째 충격 전개는 악인 백상호(박훈 분)의 과거다. 폭력과 방임 속에서 아사 직전 상태였던 백상호를 구해낸 것은 젊은 목사 서상원(강신일 분)이었다.
'구원'이라는 명분 하에 백상호를 신생명교회로 데려온 서상원은 또 다른 방식으로 백상호에게 폭력과 학대를 휘둘렀고, 이는 그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고은호(안지호 분)를 둘러싼 비밀 또한 충격적이었다. 깨어난 고은호는 일련의 사건들이 벌어진 1달가량의 기억이 없어진 상태였다. 고은호의 마지막 기억은 담임교사 이선우(류덕환 분)의 집을 방문했을 때였다.
이선우, 이선우의 조카 지원과 함께 시간을 보내던 중 지원이 햇빛을 보고 재채기를 했다.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는 고은호에게 이선우는 '광반사 재채기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알려주며 유전에 의해 생긴다고 했다.
여기에 고은호의 엄마 정소연(장영남 분)과 이선우의 매형이자 지원이의 아빠인 윤희섭(조한철)이 서로를 알아보고 아는 척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과거 연인이었던 듯한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고은호에게 또 다른 비밀이 있다는 것을, 이 비밀에 윤희섭의 관련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했다.
방송 말미에는 차영진(김서형 분)이 고은호의 추락 시발점이 된 인물 장기호(권해효 분)와 마주했다.
차명진은 장기호 앞에서 '신생명의 복음'을 꺼내 불을 붙이려고 했다. 장기호가 고은호에게 맡겼고, 백상호가 찾아 헤맨 것이 '신생명의 복음'임이 드러난 가운데 이후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증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