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직장인 전용 SNS 블라인드의 유니클로 게시판에 따르면 한국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배우진 대표가 지난 2일 회사 인사조직부문장에게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냈다.
배 대표는 이메일에서 '어제 회장님에게 보고를 드렸다. 인사 구조조정에 관심이 많다'며 '보고한대로 인원 구조조정에 문제가 없도록 계획대로 꼭 추진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이메일이 사내에 어떤 경로를 통해 흘러나왔는지는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임직원들은 '올 것이 왔다'는 불안감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유니클로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표적이 돼 심각한 매출하락을 겪었으며 올해도 코로나19사태가 겹치면서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