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 글을 올렸다. 장미인애는 "사랑한다 내 자신 장미인애 그래서 지금 사실 나한테 미안하다 기분이 별로거든 여기가 무슨 논쟁터도 아니고 토할 거 같아"라고 썼다.
이어 "사실 그동안 참을 만큼 참았고 잘 견뎠고 아플 만큼 아팠어 열심히 살자고 말하고 늘 참고 웃는 내 자신한테 미안하다 언젠가는 그랬던 너도 너의 인생을 살다가 돌아보면 열심히 모든 걸 겪으며 잘 버티고 여기까지 왔구나 할 날이 오겠지. 건강해라 제발 장미인애"라고 적었다.
장미인애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뉴스 제목을 캡처해 게시한 후 "짜증스럽다 정말, 돈이 어디 있어 우리나라에"라며 "뉴스 보면 화가 치민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비난 댓글과 부정적인 반응이 빗발쳤으나 장미인애는 "아닌 건 아닌 것"이라며 "제발 소신 있게 사는 삶을 살길"이라고 맞섰다.
장미인애는 같은 날 새 글을 올려 "제가 말하고자 함이 이렇게 변질될 수 있고 공격을 받을 수 있구나. 다시 한번 질리네요 정말"이라며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저 또한 고생하는 분들을 걱정한 제가 바보같이 느껴지네요. 더는 대한민국에서 배우로 활동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은퇴를 선언했다.
2003년 MBC 시트콤 '논스톱 4'로 데뷔한 장미인애는 '소울메이트', '행복한 여자', '크라임' 시즌 2, 'TV소설 복희 누나', '보고싶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2', 영화 '청춘만화', '90분' 등에 출연했다.
인스타그램 글로 여러 번 화제가 된 이후, 6일 오후 현재 장미인애의 인스타그램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