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7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1만 284명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며 제시한 목표 중 하나인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으로 감축'에 부합하는 결과라 주목된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 50명은 현재 의료체계 내에서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지난 2주간 하루 100명 안팎을 기록한 신규 확진자 수를 더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명 △대구 13명 △인천 1명 △대전 2명 △경기 8명 △충남 1명 △경북 2명 △경남 2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확진자가 20명으로 이날 추가된 신규 확진자의 절반 가까운 42.5% 비율인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소재 의정부성모병원에서는 지난달 21일 해당병원에서 퇴원한 70대 남성이 이날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총 4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환자 중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35명이 늘어나 현재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모두 6598명으로 집계됐다. 생활치료센터 및 병원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3500명으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이 추가돼,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자는 모두 186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