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6일 관련 공제조합을 통해 지난달 16일부터 실시 중인 무담보 저리 특별융자액이 8239개 사를 대상으로 1485억 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건설공제조합 4800억 원, 전문건설공제조합 2000억 원(소진 시 1000억 원 추가)씩 최대 7800억 원 규모인 특별융자는 오는 6월까지 1.5% 이내의 저리에 공급되며, 건설사들의 임금과 장비·자재대금, 사무실 운영 등 실질경비로 사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기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의 수요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공제조합 조사에 따르면 특히 소규모 업체들이 이 같은 혜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건설공제조합의 융자 1464건 가운데 1179건이 출자액 3억 원 미만의 건설사에,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경우 6775건 중 5273건이 출자액 1억 원 미만의 건설사에 공급된 것이다.
국토부 김현미 장관은 "이 같은 유동성 지원과 더불어 공사 중지·지연에 따른 계약 변경 시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을 건설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조정 지원하고, 건설 인력·자재 수급 상황 점검 등 현장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