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사외 이사들, 이사회 참석 한번에 수천만원 보수

상장된 재벌기업 10곳 가운데 7곳의 사외이사들은 연봉이 5천만원을 넘고 일부는 억대 연봉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합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지난해 10대 그룹 산하 상장사 102곳의 사외이사 1인당 평균 연봉을 조사한 결과 5천만원 이상인 곳이 7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외이사 1인당 보수가 가장 많은 상장사는 삼성물산으로 2억 5900만원이었다. 또 삼성전자(1억7600만원)와 현대차(1억 3100만원)가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가 그 다음으로 9800만원, 삼성전기(9000만원), SK하이닉스(8600만원) 등이다.

사외이사들이 참석한 이사회 개최 횟수와 이들의 보수를 단순비교하면 삼성물산의 경우 1회당 보수가 3700만원으로 계산됐고 삼성전자는 2500만원, 현대차 15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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