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경제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마이너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3.0%로 제시했다. 지난달 22일 예상한 -1.0%였던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되고 내수도 가파르게 떨어지려고 한다"며 성장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성장률을 -1.0%로 전망했고, UBS와 스탠다드차타드의 전망치는 각각 -0.9%, -0.6%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 경제가 올해 -0.2%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최대 5천조원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전망 보고서가 나왔다.


ADB는 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손실 규모가 약 2조 달러(약 2472조원)에서 4조1000억 달러(약 5천6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주요 분석 기관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줄줄이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3%에서 -1.9%로 내렸고 일본계 노무라홀딩스는 종전 3.3%에서 -4.0%로 낮췄다.

웰스파고는 올해 성장률을 -2.6%로 제시했고 줄리어스베어 -2.3%, 도이체방크 -1.7%, 나티시스 -0.9%, UBS -0.6% 등도 역성장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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