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확진자 4천명 넘어서…도쿄 급증세

여행객 입국 규제 강화에 텅빈 일본 하네다 공항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천명을 넘어섰다. 전날 보다 368명 증가했다.

NHK는 5일 일본의 신규 확진자가 4천209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닷새 연속 매일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242명, 이달 1일 266명, 2일 281명, 3일 353명이었고 4일에는 더 많아졌다. 확진자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탔던 이들이 포함돼 있다. 사망자는 지금까지 95명이다.


특히 도쿄에서의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전날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18명이 나왔다. 하루만에 100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 지사는 도쿄의 코로나19 확산이 감염 폭발의 중대국면이라며 외출 자제를 당부했지만 확산세는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감염 경로를 모르는 감염 사례나 젊은 세대의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도쿄도는 이달 2일 기준 도쿄의 확진자 중 약 40%에 해당하는 296명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4일 신규 확진자 118명 가운데 약 69%에 해당하는 81명의 감염 경로가 미확인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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