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입국한 30대 코로나 확진…음성판정 후 증상 발현

음성판정 받은 지 6일 만에 증상 나타나…확진 판정
강릉에서 7번째…강원 도내에서 모두 45명으로 늘어

(사진=연합뉴스)
강원 강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릉에서 7번째 환자이자 해외 입국자 중 첫 사례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A씨(30대)는 지난달 23일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당초 이 여성은 검역소에서 검체 채취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강릉으로 복귀했지만, 이후 기침 등 증상이 나와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난 것은 음성 판정을 받은 지 6일 만인 지난달 30일이다. 이에 A씨는 상황을 지켜보다가 지난 3일 강릉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A씨는 강릉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A씨는 해외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해온 덕분에 별다른 이동동선 없이 자택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시는 A씨 가족 2명에 대한 검체 채취 검사를 벌이는 한편, 추가 동선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택 방역 소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 도내에서는 이날 양양과 철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각 1명 등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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