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소재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해 "민주당은 국난을 극복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는데 필요한 일을 하겠다"며 "민주당에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난의 시기마저도 정쟁으로 시간을 보낼 수 없다"며 "이번 선거는 싸우는 사람이 아닌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 민심을 의식해 "정부·여당은 경기도의 교통난을 없애기 위해 GTX-A·B·C노선의 추진을 확정했다"며 "24시간 공공 어린이병원, 서부권 관광벨트 활성화, 평화경제 통일특구도 추진해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총선 후보자가 아닌 이해찬 당대표와 달리 서울 종로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신분이기 때문에 행사에 동참한 시민당 지지의 내용을 담은 언급은 자제했다.
이 위원장은 이후 수원 못골시장, 평택 통복시장, 용인 동백호수공원을 연이어 방문해 지역구 후보자들의 유세를 지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용인 소재 GC녹십자를 찾아 연구진을 격려하고 진단검사와 시설 등을 살펴봤다.
지난달 29일 호남에 이어 이날 경기 남부 유세에 나선 이 위원장은 오는 3일에는 강원도 지원유세를 검토 중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91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고향 동생 소유의 밭에 모셨다. 그리고 재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 유언을 받들어 아버지 곁에 모셨다"며 "그런데 최근 관청의 연락으로 이것이 불법이란 사실을 알았다"고 전말을 소개했다.
이어 "저의 가족은 선산이 없다. 거의 30년 전 밭에 모신 아버지의 묘 옆에 어머니를 모시는 일이 문제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법에 정해진 대로 과태료를 물겠다. 그리고 서둘러 이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밀하게 따져보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주변의 모든 일을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사과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