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멈춘 V-리그, 한·태 올스타전도 취소

2017년 시작한 여자배구 올스타 국가대항전

2017년부터 매년 4월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열렸던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사진은 지난해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전 참가선수들의 모습.(사진=한국배구연맹)
2017년부터 매년 4월 아시아를 뜨겁게 달궜던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2020년은 쉬어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17년부터 태국배구협회와 함께 두 나라를 대표하는 여자배구 스타가 총출동하는 올스타 여자배구대회를 개최했다. 2017년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한국으로 옮겨 경기도 화성에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다시 태국으로 옮겨간 2019년에는 처음으로 1, 2차전으로 나뉘어 나콘랏차시마와 방콕에서 차례로 열렸다. 이 때문에 2020년 대회는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크게 확산하는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았다.

예정대로였다면 2020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전은 도드람 2019~2020 V-리그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8일에 제주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V-리그가 비정상 종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자 2020 한·태 여자배구 올스타전을 개최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다만 2020년 대회 취소로 2021년 대회를 한국에서 열지, 아니면 예정대로 태국으로 건너가 치를지는 향후 다시 논의를 해서 결정할 예정이다.

KOVO는 남녀부 13개 구단 관계자와 심판, 기록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직전 시즌을 결산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자리였던 연간 워크숍도 코로나19의 상황이 올해는 열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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