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101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총 누적 확진자는 98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4명 △부산 3명 △대구 20명 △인천 5명 △광주 4명 △경기 23명 △강원 2명 △충남 2명 △전북 1명 △전남 3명 △경북 2명 △경남 4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내 확진자가 52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약 51.5%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전날 구로구 소재 만민중앙교회의 '집단감염'으로 7명이 추가확진됐다. 현재까지 해당교회 관련 확진자는 최소 39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병원 전체를 폐쇄했고, 서울아산병원 또한 소아응급실 등 일부 공간을 폐쇄하는 한편 확진된 여아의 동선을 따라 '병동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최근 신규 확진의 가장 큰 요인으로 부상한 '해외유입'은 특별입국절차 등 검역과정에서 확진된 7명을 포함해 전날보다 42건이 증가하면서 총 560건을 기록했다. 이날 추가된 42건은 입국 당시 감염 사실이 발견된 7명 외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사례, 기존 확진자 중 해외유입으로 감염경로가 재분류된 경우를 합친 수치다.
확진 이후 격리치료를 받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159명이 늘어나,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5567명으로 조사됐다.
사망자는 전날 대비 3명이 추가돼,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자는 총 16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