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묘지관리소, 4월 5·18 민주유공자 故 기남용 선정

(사진=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소 제공)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에서는 5·18 민주유공자들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재조명해 5·18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대·내외에 홍보하기 위해 4월 이달의 5·18 민주유공자로 故 기남용 유공자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고 기남용 민주유공자는 1958년 4월 27일생으로, 5·18 민주화운동 당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낮에는 피복상을 운영하며 일하고 밤에는 민주화운동 시위에 참여하는 뜻깊고 열정 있는 시민이었다.

그러던 중 1980년 5월 21일, 시민군 차량을 타고 전남도청의 시위 장소로 향하던 중 계엄군의 일제사격으로 발목에 총상을 입고 굴러 떨어졌으며 군인들에게 둘러싸여 심한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

국립 5·18 민주묘지관리소 관계자는 "5·18 민주묘지는 국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국립묘지로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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