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총 1만 570대를 판매해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1만 대 클럽에 가입했다. 1만 대 클럽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성공 지표로 통하는 기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볼보의 1만 대 클럽 가입은 SUV 라인업이 이끌었다.
XC40을 시작으로 XC60, XC90으로 구성된 XC 라인업은 지난해 볼보 전체 판매량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든 차종에 직관적 조작이 가능한 세로형 9인치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Center Console Display)를 기본 적용했다. 터치스크린 방식은 통상적인 정전기 방식이 아닌 적외선 방식을 사용해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XC40을 제외한 전 라인업에 바워스 앤 윌킨스(B&W)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국내 XC 라인업 중 판매량이 가장 높은 모델은 XC60이다. XC60은 볼보 전체 판매량의 28.1%를 차지했다. 지난해 팔린 볼보 4대 중 1대가 XC60인 셈이다.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볼보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수입 중형 SUV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특히 볼보 최초로 '2018 올해의 월드 카(World Car of the Year 2018)'에 선정되는 등 호재도 잇따랐다.
특히 XC60은 볼보 최초로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 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나서 차를 완성했다.
XC 라인업의 막내인 XC40은 볼보의 90여 년 역사상 최초로 등장한 콤팩트 SUV이다. 스웨디시 미니멀리스트를 표방한 XC40은 도심 생활과 주행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구성했다.
휠베이스는 동급 SUV 모델 중 가장 긴 2702mm이다. XC40은 제네바 모터쇼에서 2018 유럽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대형 SUV인 XC90은 지난 2002년 1세대 모델에 이어 2015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됐다.
강력한 디자인 구성으로 '2016 북미 올해의 트럭',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5 오토익스프레스 올해의 차', '2016 영국 올해의 SUV' 등 70개 어워드를 휩쓸었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km의 워런티 및 메인테넌스를 제공 중이다. 또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레몬법을 도입해 고객들의 사후 서비스 및 권리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