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에 따른 친환경 급식농가 물량 판매 지원

농식품부, 판로 확보 위한 친환경 급식농가 지원센터 운영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이 19일 서울 서초구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열린 친환경농산물 판촉 행사에서 농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온라인 개학에 따라 친환경농산물의 폐기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친환경 급식농가 4월 피해 예상 물량 전량의 판매를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130개 지역사무소에 설치한 판로지원센터를 통해 농가의 애로 해소 및 판로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급식 중단으로 피해를 보거나 판로가 막힌 친환경 인증 농가는 관할 소재지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통해 피해 물량과 애로사항을 상담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친환경농가의 현장 의견을 토대로 지자체, 농협 등과 함께 공동구매 꾸러미 참여, 민간 유통업체 할인행사 등 대체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할인 판매를 확대 추진하고 공공급식 등 대체 판로에 대한 일반 농산물과의 차액 지원으로 600t의 피해 물량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학교 급식용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여 212t의 추가 판매를 지원하고 꾸러미 공동구매 추진 시 배송비와 포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학교 급식 중단 장기화에 대비하여 공급 비중이 높은 품목 중 작기가 2개월 내외로 짧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작기 조절을 통한 생산 조정을 유도하는 방안을 생산자단체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학교 급식 중단에 대응하여 친환경 급식 농가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피해 물량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판매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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