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교주는 지난 2018년 2월 20일 '핍박하는 청년 부모님들에게'라는 제목의 이메일를 신천지 피해 부모들에게 보냈다.
이만희 교주는 피해 부모들이 신천지 본부 등에서 자녀를 돌려달라며 시위하는 것을 두고 "부모님들이 입에 담을수 없는 상스러운 욕설을 고령인 저에게 하는데 스스로 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목사님들이 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라고 반문했다.
이 교주는 '개도 그같이 상스러운 욕을 하는 소리를 못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만희 교주는 피해 부모들이 오히려 이단사이비가 확실하다고 비난했다.
"자칭 정통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주일 곧 안식일에 하나님께 얘배도 안 드리고 예배드리는 타교회에 와서 갖은 상욕을 하는것으로 보아 저들이 이단사이비가 확실하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만희 교주는 "나는 왕가의 자손으로 가문을 위해 나 자신을 의롭게 행동해 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나는 청년 부모님의 집도 모르고 이름도 얼굴도 모릅니다. 또 부모님의 자녀를 강제로 끌고 온적도 없고 감금한 적도 없으며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내가 만일 깡패의 기질이 있고 상욕을 하는 존재였으면 서로 부딛혀 싸웠을 것입니다. 어찌 사람이 정신이상적인 짐승같은 존재와 싸우겠습니까?"라며 협박조의 말도 건넸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신강식 대표는 이만희 교주의 메일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들이 "이만희 교주에게 자녀를 돌려달라 했으며 이만희 교주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어서 면담할수 없다"며 이런 메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아이들을 포기하거나 버려둘수 없어 시위를 중단할수 없기 때문에 이만희교주와의 면담을 요구했었다"고 밝혔다.
신대표는 "자신에게 정말 하나님의 영이 임한 사람이라면 부모들이 요구하는 것이 잘못됐을지라도 또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부모들이 자녀들을 찾는 마음을 이해하고 집으로 보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