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중3학년이 4월9일부터 먼저 온라인 개학하고, 고1~2·중1~2·초4~6학년은 4월16일부터, 초1~3학년은 4월20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도 12월3일로 2주 연기되고,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9월16일로 16일 연기되는등 대학 입시일정이 조정된다.
교육부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를 거쳐 신학기 온라인 개학 방안과 수능 등 대학 입시일정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현 시점에서 4월6일로 예정된 등교개학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학습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학기 개학 4월9일부터 고3·중3학년부터 단계적 온라인 개학
또 1주일 후인 4월16일에는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이, 이어 9일 후인 4월20일에는 초 1~3학년 순으로 단계적 온라인 개학이 이뤄진다.
온라인 개학 기간에 학생들의 등교는 중지된다.
유치원의 경우는 등원개학의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휴업이 연장된다.
교육부는 앞으로 지역별 감염증의 진행 상황과 학교의 여건 등을 고려해 원격수업과 출석수업의 병행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능 시험일 12월3일로 2주 연기
수능 시험일은 당초 11월19일에서 12월3일로 2주 연기되고, 수능성적 통지일도 12월9일에서 12월23일로 2주 순연된다.
수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8월31일에서 9월16일로 16일 연기되고,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7~11일에서 9월23~29일로, 합격자 발표도 12월15일에서 12월28일로 연기된다.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도 11월30일에서 12월14일로 연기되고,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26~30일에서 내년 1월7~11일로, 합격자 발표도 내년 2월1일에서 2월6일로 순연된다.
이에따라 수시모집 기간은 3일(109일→106일)내외, 정시모집 기간은 10일(54일→44일)내외, 추가모집 기간은 1일(8일→7일) 내외가 줄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간·기말고사가 순연되고, 여름방학 기간이 단축되는 등으로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가중되고 대입 준비기간 부족과 교사의 학생부 기재·점검, 진학상담 기간 부족 등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교육부는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이 반영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