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태 후보와 면담을 갖고 "태 공사를 내가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태 후보에게 "선거운동 해보니 어떠냐", "열심히 도와드릴테니 선거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태 후보는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면서도 "저도 열심히 뛰겠다. 위원장님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선거가 묻혔다고 하지만 한국 유권자 수준이 낮지 않다"며 "유권자 수준을 볼 때 지난 3년 무엇이 이뤄졌는지 생각할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유권자에게 피력하면 호응이 높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한편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통합당 합류 이전인 지난 12일 태 후보 공천과 관련 "그 사람이 강남하고 무슨 관계가 있나. 남한에 뿌리가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태 후보는 "통합당의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