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초대형 방사포의 실전 배치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시험 발사에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방송은 30일 “국방과학원에서는 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 방사포의 전술 기술적 특성을 다시 한 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 진행했다”며, “시험 사격은 성공적”이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다만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 시험 발사에 참관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발사 현장을 참관하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이달에만 모두 4차례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해,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난이 커지는 상황였던 만큼 수위 조절을 했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방송은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 간부들과 장창하·전일호 등 국방과학연구부문 간부들이 시험 사격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발사체의 비행거리가 약 230㎞, 고도가 약 30㎞임을 감안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탄종을 분석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