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통합당에 합류하기로 한 김 위원장은 공식 행보 첫날인 이날 황교안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향후) 2주 동안 유권자의 마음에 어떻게 드느냐에 따라 (선거) 결과가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상경제대책 기자회견을 후 바로 서울 종로구 중학동 소재 황 대표의 사무소를 방문, 황 대표를 격려하는 등 덕담을 나눴다. 종로에서 여권 잠룡인 이낙연 후보와 맞대결을 앞둔 황 대표는 여전히 여론조사에선 밀리고 있다.
황 대표는 자신의 캠프를 찾은 김 위원장을 향해 "첫 기자회견이 호응이 많은 것 같다”며 “첫 일정으로 여기를 방문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여기가 선거의 제일선이니 와야 한다”며 "내가 보기엔 수도권 121개 선거구를 어떻게 갖느냐에 따라 전반적으로 선거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가 "김 위원장께서 당에 들어오셔서 많은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자, 김 위원장은 종로 선거와 관련해 “서쪽을 많이 다녀야 한다"며 유세 조언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