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돌봄·교육대책TF 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일(30일) 혹은 화요일(31일) 정도에 등교 개학이나 온라인 개학 등 개학 형태를 판단하기로 했다"며 "지금 일선 교육청에서는 실제로 원격 교육이 제대로 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디바이스, 통신환경 전수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단장은 지역별 순차 개학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대입과 연계돼 있는 만큼 형평성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은 개학하고 어느 지역은 개학하지 않는 상황이 생겨서는 안 된다"며 "대구는 학생 확진자가 200명이 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구는 등교 개학을 하기 어렵다. 대구가 어려우면 다른 모든 지역도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초·중·고등학교 일괄 온라인 개학 여부에 대해서도 "학교급 별로 구분해야 하느냐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고등학교만 별도로 온라인 개학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다만 일각에서 논의되는 9월 학기제에 대해선 "거기까지 갈 수 있는 정도의 사회적 합의를 만들 수 있겠느냐"며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