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조주빈이 지난 2018년 1월 보이스피싱 인출책을 신고하여 검거에 기여한 바가 있어 인천 미추홀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던 적이 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관상을 주제로 하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이용자의 과거 글들이 논란이 됐다.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이 이용자는 대부분 유명인에 대한 관상 분석글을 올렸는데 자신이 전화금융사기 범인 검거에 기여해 경찰감사장을 받았다며 자랑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조주빈은 지난 25일 서울 중앙지검에 송치된 후 26,27일 이틀에 걸쳐 조사를 받은 뒤 주말에는 별다른 조사 없이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이 받고 있는 혐의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 법률위반(음란물제작 및 배포·유사성행위·강간)·강제추행·강요·협박·살인음모·사기 등 모두 12개에 달한다.
경찰이 조주빈을 이같은 혐의들로 송치하며 검찰에 넘긴 수사기록은 약 1만 2천쪽 분량에 달한다.
검찰은 이번 주말 사이 조주빈에 대한 수사기록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법리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