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105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9583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0명 △부산 3명 △대구 23명 △인천 7명 △대전 3명 △세종 2명 △경기 15명 △강원 2명 △충남 1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2명 △경남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제이미주병원 등 의료기관을 통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대구시와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관련 1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시에서 각각 20명대의 신규환자들이 추가됐다.
특히 서울시는 전날 오후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그동안 최다 확진자를 낸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96명)를 추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서울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410명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이날 41명이 늘어나 총 412명으로 조사됐다. 특별입국절차를 비롯해 입국 당시 검역절차를 통해 확인된 신규 확진자가 21명, 입국한 뒤 지역사회에서 진단검사를 통해 확진된 사례가 20건이다.
한편 '격리해제'된 환자는 222명 증가해 현재까지 코로나19에 확진된 후 '완치'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5033명이다. 격리해제된 인원이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를 처음으로 앞지른 전날에 이어 52.5%의 완치율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이 늘어나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확진자는 총 1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