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 따르면 A(61·부평구)씨는 자녀 결혼식 참석차 지난 13일부터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가 22일 귀국했다. 귀국 후 감기·몸살·근육통 증상을 느낀 A씨는 전날(27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19 양성으로 판정돼 인천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씨와 함께 뉴욕을 다녀온 동행자 2명에 대해 인천시는 이들이 각각 서울 구로구와 영등포구에 거주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검체검사 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B(31·미추홀구)씨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3일까지 스위스를 출장 방문하고 귀국했다. 공항 검역소에서 시행한 검체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27일 오한 증상이 나타나 다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B씨 접촉자인 아내는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날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