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안양시민들은 경기도가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10만원을 포함해 모두 15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받게 됐다.
시는 재난기본소득을 3개월 안에 소진해야 하는 지역화폐 '안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이에 필요한 285억원의 예산은 시 재난관리기금(총액 358억원)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지원 방법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간단한 신원 절차를 거치면 상품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조만간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방법을 확정, 시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4일 도민 1326만명에게 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동조한 기초지자체는 안양시를 포함해 여주(10만원)·광명(5만원)·이천(15만원)‧군포(5만원) 등 5곳으로 늘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고통받는 시민들에게 작으나마 보탬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