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첫 방송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내 첫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 홍조와 강아지 같은 여자 솔아의 미묘한 로맨스를 그렸다.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 출신 배우 김명수는 '어서와'에서 때때로 사람으로 변신하는 고양이 홍조 역을 맡았다. 그는 지난해 방영된 '단 하나의 사랑'에서의 천사 역할에 이어 또 한 번 색다른 캐릭터에 도전한다.
그는 이어 "전작과 이번 작품 모두 판타지 드라마라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둘은 전혀 다른 작품"이라면서 "'단 하나의 사랑'도 그렇지만 '어서와' 역시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서와'는 반려동물의 시선으로 사람은 어떤가 하는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이 반려동물에 대해서 조금 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에 도전하는 신예은은 "이런 기회가 온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라면서도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감이 들면 들수록 제가 가는 연기의 방향성이 흔들릴까 봐 오히려 담담하고 자신감 있게 해내려고 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신예은은 이어 "저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기에 반려동물에 관한 소재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에 먼저 끌렸고 대본 읽으면서 하루 종일 웃으면서 봤다"라면서 "또 솔아라는 인물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내가 이 인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었다"라고 작품의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아가 하는 행동이나 몸짓, 말투를 저에게서 가져간 부분이 많았다"라며 "제 행동을 솔아에 입혀서 하나로 만들었기에 닮았다는 느낌이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훈은 "재선은 다른 사람보다 무뚝뚝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래서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하면서 자신이 극 중 배역과 닮은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로서 일단은 대본에 흥미가 많이 생겼고, 재선이라는 배역의 매력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라며 "저의 안에 있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작품에 함께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윤예주는 작품에 대해 "너무 사랑이 가득한 따뜻한 드라마"라고 표현하면서 "옆에 당연히 있어서 무뎌진 존재들을 이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고두식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아 가장 하고 싶었다"라며 배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낸 강훈은 "저도 유쾌하고 쾌활한 사람이라 더욱 활발하고 상쾌하게 연기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KBS2 새 수목 드라마 '어서와'는 25일 밤 10시에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