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20 맞아 광주 각 정당 총선 공약 발표

인공지능·광주형일자리 등 분야별 지역 현안사업 포함

(사진=자료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이 정책과 비전을 담은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어제와 내일을 잇는 정의로운 미래도시, ACE 광주'를 핵심 슬로건으로 5대 정책비전과 10대 정책공약, 100대 생활공약을 제시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5.18 40주년을 맞아 역사바로세우기와 광주정신 세계화, AI(인공지능)와 Automobile(광주형일자리), Culture(아시아문화중심도시), Energy(에너지밸리 / 광주전남 공동성장)를 내걸었다.

이를 위해 도전할 수 있는 벤처창업도시 조성과 청년광주 지원법 추진, 재해·재난없는 안심도시 추진이 정책공약에 포함됐다. 건강지원 마일리지 도입과 공공의료원 설립을 포함한 건강도시 조성, 전기요금 절감 시스템 아파트 도입으로 알뜰도시 추진, 광주송정역세권 개발로 스마트도시 조성도 주요 공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통합당 광주시당은 광주지역 6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인공지능(AI) 중심 산업혁신 선도도시 구축과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양동전통시장 연합주차장 건립, 청년 신규일자리 창출기반 구축, 장애인 삶의 질 향상 인프라 구축, 한구수영진흥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민생당 광주시당은 분야별 10대 주요 공약을 발표했는데 코로나19 재난극복수당 지급과 5.18민주화운동의 철저한 진상 규명, 미래지향적 교육개혁 및 국공립대 무상교육 추진 등이다.

또 고용세습 및 채용갑질 근절,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위한 공익형 직불예산 3조원 확보, 군 복무 청년에 국가 보상 및 지원 강화, 환경일자리 100만개 창출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지난 2월 5일부터 매주 한차례씩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분야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호남권역 감염전문병원의 차질없는 개원과 광주 공공의료원 설립을 공약했고 기후위기 시대 광주형 그린뉴딜도 제시했다. 노동이사제 도입과 광주형일자리재단 설립 등 광주형일자리 성공 실현 공약과 5.18진상규명특별법 개정, 5.18아시아재단 설립 등 5.18민주화운동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광주시 노동인권복지재단 설립 등 노동 정책, 무장애 도시실현을 포함한 장애인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민중당 광주시당도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실패할 것으로 판단한 광주형일자리사업의 전면 백지화, 탄소제로 문화체육행정 복합타운 건립을 포함한 자연과 원주민 중심의 도시재생, 경양방죽 등 역사·문화·환경 복원이 공약에 포함됐다.

이와함께 광주군공항 즉각 폐쇄와 민간공항 무안공항으로 통합,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 개정도 민중당 광주시당의 주요 공약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상당수 지역 공약들이 이미 지방자치단체가 추진중인 사업들인데다 일부 공약들은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정책 선거보다는 당 지지율에 기대거나 후보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선거운동에 치중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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