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갯속 올림픽 축구대표팀…김학범 "나이 제한 정리 기다릴 것"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자료사진=연합뉴스)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자료사진=연합뉴스)

김학범호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 도쿄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다. 올해 만 23세인 1997년생 선수가 대거 포진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운명도 안갯속이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김학범 감독은 25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오랜 기간 준비했던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어 아쉽다"라고 전하며 심정을 밝혔다.


김 감독은 "당연히 건강이 훨씬 중요하기에 대회 연기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참가 연령 등 대회 연기에 따른 규정이 정리되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고 향후 계획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남자축구는 올림픽 종목 중 유일하게 연령 제한이 있다. 와일드카드(연령 제한 제외) 3명을 제외하면 만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기준이라면 내년 도쿄 올림픽에는 1998년생 이후 출생자만 경기가 가능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의 논의를 거쳐 지침이 나올 상황이지만 어느 것도 속단할 수 없는 분위기다.

개최국인 일본 축구팀의 상황도 비슷하다. 일본 언론은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 통화로 올림픽 중단을 결정할 당시 관련 부분을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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