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무안 만민교회 신자인 부인 A씨(61·전남 7번)가 당초 지난 8일 이후 교회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추가 역학조사 결과 지난 16일 목포의 한 교회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교회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주일이 아닌 월요일에 열린 집회에는 A씨를 비롯해 목사와 다른 신도 등 5명이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붕어빵 영업의 경우 부인 A씨는 증상이 발현된 지난 19일 이후에는 영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남편 B씨(72·전남 8번)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약 5명정도에게 붕어빵을 판매했다고 번복했다.
전라남도는 붕어빵 장사 부부의 진술에 따라 아들과 딸, 손자 등 5명을 비롯해 부인 A씨가 찾았던 목포 모 내과 의료진 11명과 진료대기 중이던 내원자 14명 등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또 A씨가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해 접촉한 무안 만민교회 신도 9명 등 모두 4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전라남도는 "진단검사 결과 43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면서도 "무안 만민교회를 제외한 접촉자들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A씨가 예배를 본 장소와 목포 모 내과를 14일 동안 임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현재 부인 A씨의 상태가 좋지 않아 A씨를 강진의료원에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