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4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 전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743명 증가한 6천820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는 23일 602명을 기록하는 등 사흘 연속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이날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기록하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천798명 늘어난 6만9천176명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은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이후 가장 대규모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정오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514명 늘어난 2천696명이 됐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3만9천673명이 되면서 4만명에 육박했다. 이 밖에도 이날까지 독일의 누적 확진자가 3만1천991명, 프랑스 2만149명, 스위스 9천117명, 영국이 8천163명을 기록하는 등 유럽지역 전체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1만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