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주한미군 주둔비용을 노동자 민중의 복지 비용으로' 등 일부 친북단체들이 주장할 만한 내용의 주장들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가 "시위 중 나눠준 피켓을 그냥 들고만 있었다"고 한 해명에 대해 "20여 년간 노동운동을 하면서 소신도 없이 정치 집회에 참여했다고 하면 믿을 국민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평택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군무원만 1만여명이고, 가족까지 합치면 3만여명의 생계가 달려 있다"며 "지지부진한 방위비 협상으로 무급 휴직의 위기에 내몰린 지역민들에게 김 후보자의 부적절한 행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지역무시 공천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