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지역경제 긴급 지원 대책을 통해 4개 분야 총 510억원의 긴급 재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진주형 일자리 사업 40억원, 주민재난 긴급지원 295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에 136억원, 농업·문화예술, 교통 등 시민 밀착분야에 39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코로나19 대응 진주형 일자리 사업으로 월 100만원 수준의 일자리 1천여개를 제공하고 29개 사업을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또 긴급 재난 생활비로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다. 긴급재난 생활비로 우리지역에서만 사용할수 있는 체크카드 151억원을 발급해 기초생활수급자에게 1인당 40만~52만원, 7세 미만 아동수당 대상자에게 4개월간 40만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피해가 큰 분야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긴급지원도 추진된다.
매출액이 최근 3개월간 최대 70%이상 감소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행업, 자영업자 등에게 월 100만원씩 3개월간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집단 감염 방지를 위해 자진휴업한 자영업자 등에게도 휴업기간에 따라 차등해 월 10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상반기에 각종 문화 행사 등이 대거 취소되어 지역 문화예술 기반이 흔들리고 있어 문화, 무용, 미술,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 공모사업 등을 20억원 규모로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진주사랑 상품권 확대발행, 융자규모 확대, 카드결제 수수료와 블랙박스 교체비용 지원 추진된다.
조 시장은 "지난주부터 중소기업, 숙박음식업, 소상공인, 여행업, 학원, 택시, 문화예술인, 농업인 등 각계각층과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진주시의회의 도움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사전절차 이행, 조례 제·개정 등에서 시의회와 협력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