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 해병부대에서 헌혈에 참여한 군인 134명, 이들과 접촉한 군인 15명 등 149명을 대상으로 검체해14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또, 나머지 1명 검사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기침, 고열 등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장병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해병대는 코로나19 사태로 헌혈이 급감한 것과 관련해 지난 11일부터 1사단 예하 전 부대의 헌혈릴레이 캠페인과 헌혈증 자율기부 운동을 실시했다.
지난 18일과 19일 포항 해병대에서 장병을 상대로 채혈한 대구경북혈액원 소속 간호사 A씨가 2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채혈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19일 몸살과 인후통 증세로 20일 검체를 했다.
해병대는 21일 오전 A씨 확진 판정 결과를 통보받은 뒤 A씨와 접촉한 장병을 별도 시설에 격리해 검사하고, 부대원의 영내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하고 있다.
해병대는 음성 판정을 받은 장병들을 2주간 격리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