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 올림픽 연기 포함, 세부적 논의 시작할 것"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의 세계 대유행에 직면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7월로 예정된 도쿄 올림픽의 연기도 하나의 선택사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림픽 취소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IOC는 22일(현지시간) 긴급 집행위원회를 진행한 뒤 발표한 성명에서 "IOC는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기 여부를 결정할 논의는 4주 안에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IOC 집행위원회는 도쿄 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취소는 의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바흐 위원장이 집행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IOC의 접근 방식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편지를 선수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편지에서 "사람의 생명은 올림픽의 개최를 포함한 모든 것에 우선한다"면서 "IOC는 해결책의 일부분이 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억제에 기여하는 것을 주된 원칙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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