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비례대표 최종추천 후보자 2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최연숙 간호부원장 1번 배치는 안 대표가 최근 보름 간 대구에서 진행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료 봉사활동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산병원은 안 대표가 봉사활동을 한 곳이다.
연이은 측근 이탈 속에도 국민의당으로 행한 현역 이태규, 권은희 의원은 2, 3번에 배치됐다.
4번은 '조국 퇴진' 서울대 집회를 주도한 김근태 전대협 서울대 지부장이, 5번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한 최단비 원광대 로스쿨 교수가 각각 배치됐다. 최 교수는 과거 MBC 예능프로인 무한도전에 출연한 이력도 있다.
핵심 측근인 김도식 당 대표 비서실장은 6번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국민의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4% 정도 지지율을 받는 점을 고려하면 당선 안정권은 6번 정도로 관측된다.
7번은 안혜진 시티플러스 대표 8번은 김윤 서울시당 위원장 9번은 김예림 당 부대변인이 이름을 올렸고, 안 대표와 대구 의료봉사활동을 함께한 사공정규 당 코로나19대책태스크포스 위원장은 10번을 받았다.
이밖에 김현아 서울시의원, 진용우 전 대한한의학협회 감사, 정수경 변호사, 정광호 전 국민의당 제5정책위 부위원장, 신경희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 교수, 이현웅 전 인하대 로스쿨 겸임교수, 정주열 대한어머니회 경기도연합회장, 위성진 리얼TV 총괄대표, 박재영 전 바른미래당 과천·의왕 지역위원장, 김도균 한국이민재단 이사장이 11∼20번에 이름을 올렸다. 안 대표는 총선 지지율 목표치는 20%로 삼은 바 있다. 이 경우 10번 중반대까지 당선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비례대표 후보는 이날 당원 12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의 찬반 투표를 거친 뒤, 오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