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당국에 따르면 서울 남부지검은 라임 투자금 횡령에 관여한 혐의로 해당 부동산 사업 시행사인 '메트로폴리탄'의 회장 김모(47) 씨를 쫓고 있다. 김 씨는 해외 도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검찰은 지난주 경찰청을 통해 인터폴 수배도 요청했다.
메트로폴리탄에는 라임이 조성한 2000억 원대 펀드 자금이 투자됐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해외 부동산 인수 사업 등을 위해 차명으로 빠져나갔다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라임 사태'는 라임자산운용이 펀드 부실을 숨긴 채 증권사와 은행 등을 통해 상품을 팔아 결국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못한 채 막대한 손실을 안긴 사건이다.
검찰은 이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도 추적하는 한편, 증권사 전 간부가 피해 투자자들과 나눈 대화 녹취록도 입수해 수사망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