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새벽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가 879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147명 늘어난 숫자다.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87명을 기록하며 확산세가 잠시 주춤하는듯 했지만, 이날 다시 세 자릿수로 반등했다.
대구지역의 요양병원 집단감염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에 152명, 18일에는 93명, 17일은 84명, 16일은 74명, 15일에는 7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신규 확진자 분포를 살펴보면 사회복지시설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대구지역에서 69명, 경북지역에서 4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요양병원에서 연이어 발생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와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대구 대실 요양병원에서만 6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북 경산 서요양병원에서만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뒤로 서울 15명, 경기 12명, 인천 4명, 충북 1명 순이었다
완치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이날도 379명이 추가되는 등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격리 중인 환자는 240명 줄어들어 6085명을 기록했다.
한편,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국내 환자는 모두 10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