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소속 외국인 직원 잠비아 국적 A(57)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지난 8∼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16일 귀국했다. 이어 17일에는 GCF 사무국이 있는 송도 G타워 12층과 15층을 들렀다가 택시를 타고 인하대병원에 방문한 뒤 귀가했다. 18일에는 자택에 머물다가 전날 인하대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종 확진 여부는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판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캐나다 국적의 GCF 직원 B(50)씨도 스위스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송도 입주 GCF 근무자 중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GCF가 입주한 송도 G타워에는 국제연합 아태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등 13개 국제기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함께 입주해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G타워를 예방적 차원에서 임시폐쇄조치했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이날 A씨를 포함해 총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의 남편 C(63·연수구)씨와 서울 모 제조업체 확진자의 아내 D(41·여·동구)씨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아 각각 인하대병원과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확진자 아내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이달 9일부터 옥련동 자택에서 자가 격리를 하던 중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동구 모 어린이집 파트타임 교사이며, 원생 11명과 교사 3명 등 어린이집 접촉자 14명은 검체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올해 1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두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