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교복 입은 유권자’들에게 선거는 남의 나라 얘기다. 학생 유권자 대상의 선거교육이 충실히 이뤄지지 못한 탓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의 개학이 연기되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만 18세 유권자들을 위한 선거교육 방식을 학교 방문 교육에서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그러나 “(선관위) 선거교육 동영상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 게 학생 유권자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학생 유권자들은 선관위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줘야 하지만, 학생들도 유권자로서 스스로 정보를 찾아가며 다가올 선거를 준비하는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선거연령이 만 18세로 낮아지면서, 이번 총선부터 ‘교복 입은 유권자'들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대상자는 50만 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