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조사 과정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내부에서 집회를 하는 영상을 확보해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1월 1일~지난달 16일 마지막 집회까지의 영상 38건을 확보했고 그 이후 동영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권 시장은 "최초 감염 경로 추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경찰과 이 영상을 공유하며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가 확보한 31번 확진자 참석 집회 날짜인 지난달 9일과 16일 오전 7시 30분~10시 30분까지 3시간 분량의 영상은 교회 내부가 아닌 외부 출입구와 엘리베이터를 찍은 영상이다.
아울러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영치한 컴퓨터 48대를 포함해 교회 전체 컴퓨터 160대를 경찰과 함께 포렌식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명단의 누락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 결과 신천지 교회 컴퓨터 상에 있는 교인 명부는 대구시에 제출한 명단과 일치했다.
다만 신천지에 유년부, 초등학생부에서 정식 입교하지 않은 미입교 명단을 추가로 확인해 292명 중 208명은 코로나19 진단검사 마쳤다.
나머지 84명은 통화를 완료했고 이들 중 44명은 검사를 받았다.
6명은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대구시는 부모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상당한 시간이 경과된 점을 감안해 이들의 의사를 받아들였다.
나머지 7명은 주소지가 달라 다른 지역으로 이관됐다.
중고등학생부에서는 미입교자 59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미입교자라 할지라도 신천지 측이 추가적인 인적 사항을 파악해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기록물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 시설 5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1개 시설은 신천지 교인이 운영하는 전도방으로 대구시는 이를 폐쇄 조치했다.
나머지 2개 시설은 이미 대구시가 폐쇄 조치한 곳이었다.
축구동아리 활동과 관련해 신천지 측은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운동장을 한 달에 1~2회 빌려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술 동아리로 운영되는 시설 1곳은 상설 사무실이 아니라 임차 사무실이었다.
대구시는 기록 조사를 통해 추가로 의심되는 시설 1곳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했다.
신천지 대구교회가 운영한 시설이 아니고 교인이 운영하는 곳이지만 교인들이 모여 사용한 시설이라는 점에서 폐쇄 조치 결정이 내려졌다.
대구시는 행정조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추가 내용을 계속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