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올 뉴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무관중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차량을 공개했다.
7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아반떼는 현대차의 대표적인 베스트 셀링카이다. 1세대가 세상에 나온 지 30년이 지났으며 지금까지 1380만 대가 팔렸다.
차량 플랫폼부터 편의사양 등 대부분 영역이 모두 바뀌었지만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디자인의 변화다.
7세대 아반떼의 제원을 보면 전장이 4,650mm(기존 대비 +30mm)이며 전폭 1,825mm(기존 대비 +25mm), 전고 1,420mm(기존 대비 -20mm)로 차량 자체가 길고 넓어지면서 동시에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720mm(기존 대비 +20mm)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전면부는 파라메트릭 쥬얼 패턴 그릴을 적용했고 헤드램프와 범퍼가 역동적으로 변했다. 측면부에도 3개의 캐릭터라인을 추가해 강렬함을 더했다. 특히 전면부에서 후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웨지(Wedge) 스타일을 적용하기도 했다. 후면부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올해 새롭게 탄생한 7세대 아반떼는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했다. 차량 자체는 길고 넓어졌으며 높이는 낮아져 역동성을 더했다. 또한 시트 포지션도 낮아졌으며 레그룸과 헤드룸도 넓혔고 정면 충돌 안전 성능도 강화했다.
파워트레인은 우선 ▲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MPi (최대 출력 123ps, 최대 토크 15.7 kgf·m)와 ▲ 1.6 LPi (최대 출력 120ps, 최대 토크 15.5 kgf·m) 등 2개 엔진으로 출시된다. 이후 1.6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1.6 터보 N라인이 추가된다.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했다. 7세대 아반떼는 모든 트림에 ▲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교차로대항차)와 ▲ 차로 유지 보조(LFA), ▲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 차로 이탈 경고(LDW), ▲ 운전자 주의 경고(DAW), ▲ 하이빔 보조(HBA)를 기본 적용했다.
선택사양으로는 ▲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이 있다.
7세대 아반떼의 국내 출시는 다음달로 잡혔고고 북미 지역 판매는 가을로 예정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