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에스파뇰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선수단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소식을 전했다.
에스파뇰에 따르면 현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6명이다. 구체적인 확진자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중에는 선수와 기술 스태프가 포함됐다. 이들은 현재 가벼운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는 이강인이 뛰는 발렌시아가 가장 먼저 집단 감염 사실이 공개됐고, 에스파뇰은 두 번째 사례다. 이탈리아 원정을 다녀온 발렌시아는 확진자 발생 후 추가 검사해 선수단의 35%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이어 유럽에서 빠르게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다.
발렌시아와 에스파뇰 선수단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로렌스 산스 전 회장도 코로나19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는 산스 전 회장이 고열로 입원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었고,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