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 11시 40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에 사는 20대 남성 A씨가 살려달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소방서 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극약을 마셨다고 밝히며 구조를 요청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새벽 2시쯤 숨졌다.
A씨의 집에서는 신천지 관련 서적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관할 지구대를 폐쇄조치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