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지금까지 대유행했던 신종 감염병에 대해 코로나19를 비유적으로 표현한다면 상당히 교묘한 바이러스라고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경증의 경우에도 전파력이 높기도 하며, 무증상 확진환자의 경우에도 바이러스의 배출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지침(7판)을 개정하며 확진자 격리해제 기준을 변경한 바 있다.
기존까지 격리해제는 증상이 모두 사라진 다음 48시간이 지나고, 24시간 간격 2차례 진단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일 경우 이뤄졌다.
하지만 7판에서는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고 발열이 없으며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등 무증상 상태가 되고(임상기준), 진단검사 결과 24시간 2회 음성이 확인되면(검사기준) 격리해제하도록 기준을 바꿨다.
또한 7판부터는 병상부족 문제를 고려해 임상기준에 부합하면 검사기준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퇴원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렇게 퇴원한 사람은 발병일로부터 3주간 자가격리 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되면 진단검사를 받지 않아도 격리를 해제했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적용된 대응지침 7-3판에는 3주간 자가·생활치료센터 격리자에 대한 격리해제 내용이 빠졌다.
권 부본부장은 "확진자는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격리해제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사를 실시해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이 돼야만 격리가 해제하도록 했다"며 "무증상 확진자도 어느 정도 바이러스 배출이 있기 때문에 일선의 전문가 및 지자체 의견을 받아 수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부본부장은 "지난 1월 20일 국내 최초 확진자를 발견 한 뒤 30번째 확진자를 찾아내기 까지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은 하루에 한 지자체에서도 30건 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상황이 절대 아니며, 경기도의 경우 많은 증가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 방역의 실천과 개인위생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고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다"며 "911 테러 전후로 안보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듯 방역당국이 볼 때 코로나19 전후로 전세계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