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번' 확진후 한 달…'코로나 신천지'

2020-03-16
수도권 또 집단감염…성남 은혜의강 교회 하루새 40명 확진
수도권 또 집단감염…성남 은혜의강 교회 하루새 40명 확진
경기 성남시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다. 앞서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 지난 9~15일 차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은혜의 강 교회 확진자들은 지난 8일 함께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8일 예배에 참석한 90여명 등 신도 135명 전체를 대상으로 15일 검체를 채취, 검사를 진행했다. 17일 오후 15시 기준 신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 중원구 은행2동에 거주하는 신도(3월 1일 예배자)와 서울 동작구 사당1동에 사는 신도다. 이날 낮 12시 기준 신도와 접촉한 2차 감염자를 포함해 은혜의강 교회 관련 확진자는 모두 51명이 됐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2020-03-12
잇따른 확진자에 정부세종청사 '초비상'
잇따른 확진자에 정부세종청사 '초비상'
정부 부처가 몰려있는 세종청사에도 비상렸다. 해양수산부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고, 교육부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산정책실 소속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같은 부서에서 연이어 네 명의 환자가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국가보훈처, 보건복지부 직원 등을 포함해 세종 청사 내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정부세종1청사는 15개 건물이 모두 이어져 있어 감염 확산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세종시는 더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30명인 역학조사관을 두 배인 60명까지 늘리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03-11
WHO, 결국 코로나19 팬데믹 선언…"각국, 중국처럼 퍼질 것"
WHO, 결국 코로나19 팬데믹 선언…"각국, 중국처럼 퍼질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시간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선언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현 상황을 팬데믹이라고 묘사하는 것은 코로나19가 제기한 위협에 대한 WHO의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라며 "현재 이란과 이탈리아가 최전선에 있다. 다른 나라도 조만간 그런 상황에 봉착할 것"라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03-10
구로 콜센터 관련 64명 확진…서울 최대 집단감염 발생
구로 콜센터 관련 64명 확진…서울 최대 집단감염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코리아빌딩에서는 10일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건물을 폐쇄하고 거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에 대한 선별 진료를 진행했다. 이 건물 11층에 있는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는 직원·교육생, 가족 등 6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도림 콜센터 근무자 중 확진자는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과 경기 일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났다. 이후 최근까지 이곳에서 직원과 가족을 합쳐 수도권 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134명이다.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감염 사례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2020-03-09
마스크 5부제 첫날…"요일제 착각" 혼선도
마스크 5부제 첫날…"요일제 착각" 혼선도
마스크 5부제가 시작된 첫 날, 정세균 국무총리는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마스크 5부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다. 정부는 마스크 5부제가 시작돼도 부족한 마스크 사정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감안해 공급 자체를 늘리기 위한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또 대리 구매가 확대됐다. 원래는 장애인만 가능했지만 만 10세 이하(2010년생 포함 이후 출생) 어린이, 만 80살 이상(1940년생 포함 이전 출생)어르신과 함께 사는 가족들이 대신 마스크를 사줄 수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 대리 구매자의 신분증을 꼭 가져가야 한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2020-03-07
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입주자 94명 신천지"
대구서 첫 아파트 코호트 격리…"입주자 94명 신천지"
4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밀집한 대구의 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아파트 대상으로는 처음인데, 대구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해당 아파트는 5층짜리 2개 동으로 137세대 1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입주자 가운데 9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한마음아파트에 사는 신천지 교인들은 대구시와 아무 관계가 없음을 거듭 밝힌다"고 해명한 바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6
분당제생병원서 간호사·환자 등 9명 집단감염…은평성모병원 이어 병원 내 감염
분당제생병원서 간호사·환자 등 9명 집단감염…은평성모병원 이어 병원 내 감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518명이 늘어나 모두 628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경기도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 9명이 감염돼 병원 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간호사 2명, 간호조무사 3명, 환자 3명, 보호자 1명 등 모두 9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분리해 진료해왔지만 분리된 호흡기 병동 동선의 환자들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2020-03-05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42명…메르스 넘었다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42명…메르스 넘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일 기준 42명으로 집계됐다.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 사망자 39명을 넘어선 수치다. 올해 1월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지 45일 만에 국내 확진자 수는 6000명을 넘어섰다.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2020-03-03
코로나19 첫발생 43일만에 5000명 넘어…이만희, 자진 검사
코로나19 첫발생 43일만에 5000명 넘어…이만희, 자진 검사
3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43일 만이다.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269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6.1% 이상을 차지했다. 대구 신천지 관련 확진자는 2383명이다.
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보건소와 소방서 관계자들과 함께 가평 연수원을 찾아 현행범 체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연수원으로 진입하자 이 총회장은 이날 저녁 9시쯤 과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이 총회장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연합뉴스)


2020-03-01
문재인 대통령, 성난 '마스크 민심'에…마스크 204만개 푼다
문재인 대통령, 성난 '마스크 민심'에…마스크 204만개 푼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마스크 관련 긴급 보고를 받고 "마스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최우선으로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휴일에 마스크 관련 지시를 재차 내린 것은 정부가 마스크 공급 정책을 발표해도 일선 현장에서는 마스크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는 국민들의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정부는 약국·하나로마트 등 공적 판매처를 통해 수도권 146만개, 대구·경북 지역에 마스크 167만9000개를 공급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2020-02-28
국내 첫 재확진자 나왔다…70대 여성 22일 퇴원후 28일 '양성'
국내 첫 재확진자 나왔다…70대 여성 22일 퇴원후 28일 '양성'
지난달 22일 격리 해제됐던 코로나19 25번째 확진자가 퇴원한 지 6일만인 28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환진으로는 전국 첫 사례로, 경기도 시흥시 매화동 거주 73세 한국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달 9일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돼 치료를 받아 13일만에 국내에서 18번째로 격리 해제됐다. 이 여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중국 광둥성을 방문한 아들·며느리와 함께 살던 가족이다. 아들은 26번째 확진자, 며느리는 27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15명 추가돼 총 2337명이 됐다(사진=연합뉴스)


2020-02-26
대구서만 확진자 1000명 넘었다…마스크 '수출제한' 조치
대구서만 확진자 1000명 넘었다…마스크 '수출제한' 조치
지난달 27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일 대비 340명 증가해 총 확진자는 1017명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지역 신천지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교인 명단을 분석한 결과 대구시 명단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품귀현상을 빚었던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수출제한조치에 나섰다. 생산업체의 수출은 생산량의 10%로 제한하고, 당일 생산량의 50% 이상은 공적 판매처에 출하한다. (사진=대구시 제공)


2020-02-25
코로나19 환자 절반은 신천지 관련…부산도 집단감염 확산
코로나19 환자 절반은 신천지 관련…부산도 집단감염 확산
방역 당국은 전국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501명으로 전체 56.1%를 가록했다. 당국은 신천지 교인들의 외출자제를 권고했다. 경북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이외 다른 시설에서도 집단감염이나 종사자 감염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확진자 38명 중 22명이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자로 확인됐다. 당국은 온천교회 수련회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부산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명(56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사회복지사는 신천지교회 교인으로 확인됐다. (사진=연합뉴스)


2020-02-24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39명 중 30명 확진…"순례단 더 있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39명 중 30명 확진…"순례단 더 있다"
정부가 지난달 23일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 확진 환자들과 함께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이 경북 지역의 새로운 집단감염원이 됐다. 이후 성지순례를 다녀온 확진 환자들의 가족으로 2차 감염이 시작돼 지자체는 순례자 중 음성 판정이 나왔다해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2020-02-22
청도대남병원서 111명 확진 '전국 3분의 1'…코호트 격리
청도대남병원서 111명 확진 '전국 3분의 1'…코호트 격리
지난달 22일 대남병원 안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 11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환자가 100명 넘게 나오자 경북 청도대남병원은 처음으로 '코호트 격리'가 이뤄졌다.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보건당국이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 93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전수조사에 착수한 결과 확진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와 연관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천지 교회 내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에 대해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밀접한 접촉과 밀폐된 공간이라는 특성이 몇 명의 노출자로 많은 감염자를 감염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부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돼 총3명이 됐다. 당국은 확진자 중 1명이 온천교회를 방문해 예배해 참석한 사실을 파악했고 동석했던 신도들의 명단도 파악해 자가격리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2020-02-21
코로나19 2번째 사망자 나왔다, 이번에도 청도 대남병원
코로나19 2번째 사망자 나왔다, 이번에도 청도 대남병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54세 여성 환자다. 정신병원 입원 중 지난달 20일 상태가 안좋아져 일반 내과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구급차로 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오후 5시를 전후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남병원에서는 지난달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 이 환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달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감염 이후 총 207명의 환자와 접촉했다. 이 직원은 환자들을 병동과 검사부서로 이송하는 '이송요원'이었다. (사진=연합뉴스)


2020-02-20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00명 넘었다…첫 사망자도 발생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00명 넘었다…첫 사망자도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환자가 104명이 됐다. 대구·경북지역 51명 중 28명은 31번 환자가 다닌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31번 환자를 포함 총 43명의 환자가 발생하면서 '슈퍼 전파지'가 됐다. 당국은 31번 환자와 함께 예배한 1001명을 자가격리했다. 전체 8000여명의 신도 명단도 받아 증상 여부를 살피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 사례는 집단노출로 인한 집단발병"이라며 "첫 지표환자가 누구였는지 어떤 노출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2020-02-19
첫 사망자에 확진자 15명…청도대남병원 '화약고' 부상
첫 사망자에 확진자 15명…청도대남병원 '화약고' 부상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함께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경북 청도 대남병원이 코로나19의 새 진원지로 떠올라 지역 사회가 공포에 휩싸였다. 지난달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오전 청도 대남병원에서 폐렴 의심 증상으로 숨진 6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최종 확인했다. 입원 환자와 병원 직원들의 검체 검사를 통해 이 병원에서 하루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기도 했다. 확진자가 나온 건물 5층의 정신병동에 입원한 사망한 확진자는 연고자 없이 10살 때부터 조현병으로 대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교인 31번 환자가 2월 초 청도를 방문한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은 31번 환자와 대남병원 환자 사이 감염 관련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2020-02-18
코로나19 영남권도 뚫려…31번 환자 대구서 교회·병원·호텔 다녀가
코로나19 영남권도 뚫려…31번 환자 대구서 교회·병원·호텔 다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에서도 발생했다. 국내 31번째 환자인 61세 여성(서구 거주)은 지난 17일 발열, 폐렴 증세를 보여 대구 수성구보건소를 찾았다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실에 격리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번 환자가 나온 후 하루 만에 2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이틀 만에 100명을 넘어서는 등 이후 확진자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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