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한창인데… 하나님의교회 예배 강행 논란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지난 주말 대구의 한 종교시설이 집회를 강행해 논란이다.

17일 대구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구 북구 '하나님의 교회' 저녁 예배에 신도 100여명이 참석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을 교주로 받드는 교단으로 한국 개신교계에서는 이단으로 분류된다.


주말을 틈타 집단 모임이 열리자 인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고 일부는 하나님의 교회 앞에서 모임 중단을 요구하며 1인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 측은 종교의 자유를 이유로 들며 집회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하나님의교회에서 일부 예배가 있었던 걸로 확인하고 있다. 교회 측에 예배를 자제해달라고 다시 한 번 강하게 촉구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종식! 328 대구운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오는 28일까지 모임과 외출 자제, 다중시설 이용 자제, 종교 예배와 집회 자제 등 사회적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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