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전문 시장조사업체 DFC(DFC Intelligence)는 최근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하면서 차세대 콘솔 게임기의 출시가 연기되고 다른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DFC는 "코로나19는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 공급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올해 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출시 되더라도 공급이 제한되고 초기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제가 전례없는 불확실성에 놓이면서 상반기 안에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킨다 하더라도 이미 게임기를 제조하고 출시하는 역량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시장분석 회사 니코 파트너스(Niko Partners) 수석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흐마드도 "2분기까지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된다면 공급량이 제한적이거나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동의했다.
다만 그는 "좋은 소식은 소비자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라며 "수요는 공급을 훨씬 초과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전반적인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X가 일정 내 출시 할 가능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공급량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