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에 교도소 수감자 무더기 석방…체포도 줄여

LA카운티 18일간 617명 조기석방
범죄혐의자 체포 300건→60건 조절

미국 LA카운티 내부 모습(사진=ABC 캡처)
코로나19 사태로 교도소 수감자들이 예상치 못한 혜택을 보고 있다.

미국 LA카운티 교정당국은 16일(현지시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에 대응해 교도소 수감자들을 조기에 석방하고 범죄 혐의자 체포 건수를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교정당국이 조기 석방하고 있는 수형자들은 형기가 3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사람들이다.


지난달 28일부터 이 같은 조기 석방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이후 이날까지 617명이 혜택을 입었다고 한다.

교정당국은 카운티 산하 기관들에게 이 같은 카운티의 정책을 하달하면서 가급적 많은 사람들을 조기 석방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카운티 교정당국은 범죄혐의자 체포 건수도 하루 평균 300건에서 60건으로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CNN은 이날 현재 LA카운티 수감자들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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