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단속 느슨한 틈타 음주운전 급증

(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모두 1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건)보다 34.2%나 증가했다.

적발건수도 690건에서 797건으로 15.5% 늘었다.


특히 일제 검문식 단속이 중지된 지난 1월 28일 이후 음주운전 사고는 무려 40.3%(67건→94건)가 급증했다.

이에 경찰은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흘 동안 음주운전 예방 홍보 기간을 거친 뒤 이후 매주 2차례 이상 선별 단속을 강화해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은 LED입간판과 안전경고등으로 S형 통로를 만들어 서행을 유도하면서 급정거 등 의심차량이 발견되면 음주감지기 절차를 생략하고, 음주측정기를 활용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주요 도로에 단속 인력과 장비를 배치 음주운전 의심 차량에 대한 선별적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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