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등 돌린 日 여론, 78%가 올여름 개최 반대

일본 언론 '스포니치'의 긴급 설문조사
답변자 대부분이 올림픽 개최에 부정적
그리스 현지서도 중단된 성화봉송은 26일 일본서 재개

지난 12일 그리스에서 채화된 2020 도쿄올림픽 성화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이틀 만제 그리스 내 봉송이 중단됐다. 일본은 26일부터 자국 내 성화봉송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나 일본 현지 언론의 설문조사 결과 약 80%에 가까운 응답자가 올림픽의 올여름 개최를 반대했다.(사진=연합뉴스)
올림픽 발상지에서도 멈춰선 2020 도쿄올림픽 성화. 하지만 일본에서는 예정대로 성화봉송 행사가 열린다.


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는 이틀 만에 그리스 내 봉송행사가 중단됐다. 성화는 일주일간 그리스 전역을 이동하려던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멈췄다.

성화봉송뿐 아니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대회 연기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대회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일본은 자국 내 성화봉송뿐 아니라 대회 개최를 강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중에 비공개로 열린 그리스 현지 성화 채화식을 마치고 귀국한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일본 언론과 만나 "성화봉송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성화봉송 행사는 26일 후쿠시마에서 출발해 121일간 일본 전역을 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올림픽 강행 의지와는 반대로 일본 내 여론은 썩 우호적이지 않은 모양새다.

'스포니치'가 14일 공개한 긴급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2%가 '도쿄올림픽이 반드시 연기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890명이 참여한 긴급설문조사에서 509명이 올림픽 연기를 지지했다. 중단되어야 한다는 답변도 20.6%(183명)나 됐다.

무려 응답자의 77.8%가 오는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개최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예정대로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7%(151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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